화성시, 중국 싱타이시와 교류 10년 기념 친선 바둑대회 개최
2019-03-26 조흥복 기자
화성시가 중국 싱타이(邢臺)시와 교류 10년을 기념하는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타이시 대표단은 29일까지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양애국 싱타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10주년 친선 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부시장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싱타이시는 허베이(河北)성 남서부에 위치해 인구 718만여 명, 면적 1만2천486㎢로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를 잇는 징광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난 10년간 화성시와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대학 교류, 축제 참가, 친선 바둑대회 등으로 우호관계를 다져 왔다.
두 도시는 향후 싱타이시에서 리턴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