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침묵 깼다 시즌 첫 멀티히트
2호 홈런 포함 맹활약… 피츠버그는 연승
2019-04-17 연합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105에서 0.143(42타수 6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8경기 만에 안타로 포문을 연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홈런 이후 약 2주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대포였다. 강정호는 6회초와 9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회말 2점 추격을 당했지만 강정호의 홈런 덕분에 9회초까지 1점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9회말 디트로이트가 3-3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스타를링 마르테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고, 10회말 추격을 막으면서 5-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