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Utd 신임 감독 19일 대구FC 원정부터 지휘
인천 사령탑 선임… 1년 6개월 계약
2019-05-14 김희연 기자
유 감독은 15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유 감독은 경신중, 경신고, 건국대를 거쳐 현역 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 소속으로 12년간 프로 무대를 밟았다. 또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엘리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22경기 출장 18골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선수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유 감독의 지도자 생활은 2009년 춘천기계공고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시작됐다. 이후 대전 시티즌(2011~2012)과 울산대(2014~2017)를 거쳐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19일 대구FC와의 12라운드 원정경기부터 벤치에 앉아 지휘에 나선다. 24일 상주 상무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인천 팬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