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분기 실적 제조업 ‘흐림’ 서비스업 ‘햇살 빼꼼’

제조·전기·가스업 모두 부진 광공업 생산지수는 10.3 그쳐 제조업 전년 동기比 10.7% ↓ 보건·부동산업 등 호조 영향 서비스업은 0.9로 소폭 상승

2019-05-16     김종국 기자
인천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제조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부동산·보건업의 호조로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인천 광공업 생산지수는 제조업, 전기업 및 가스업이 모두 부진해 -10.3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운송장비와 전기장비, 기타 제품군 생산이 증가했으나 인쇄·기록매체, 석유정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나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부동산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의 호조로 0.9를 기록했다.

1분기 지역 소매판매는 대형마트의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인천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토목수주 및 건축수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6.0%나 급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동 분기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인천 수출액은 95억1천만 달러를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4% 상승했다.

인구 이동은 부평·계양·남동구에서 8천310명이 순유출됐고, 중·연수·서구에서 1만844명이 순유입 됐다. 10개 군·구에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 보다 425명 많았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