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사지원서 최대 50번까지 넣어봤다

상반기 취업활동 조사 ‘평균 13회’ 서류합격 2회… 면접전형은 1.5회 불합격 원인 대개 ‘스펙 부족’ 꼽아

2019-06-19     김재학 기자
구직자들의 상반기 취업활동 결과 평균 입사 지원은 13회, 서류전형 합격은 2회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천7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지원 횟수는 1∼5회로 50.6%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평균 입사 지원 횟수는 12.6회로 집계됐다. 지원 횟수별 비중은 6∼10회(18.4%), 11∼15회(8.5%), 16∼20회(6.5%), 41∼50회(4.5%), 26∼30회(3.5%) 순이었다.

응답 중에는 입사 지원 횟수가 51회 이상(2.3%)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서류전형 합격은 평균 2회였으나 ‘모두 불합격했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회(20.3%), 2회(15.5%), 3회(12.5%), 5회(5.9%), 4회(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서류전형 합격에 이은 면접전형 평균 합격 횟수는 1.4회, 평균 구직활동 기간은 5.4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류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 1천626명은 불합격 원인으로 ‘학점, 어학점수, 학벌 등 스펙 부족’(44.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서’(42.4%), ‘자기소개서를 잘 못 써서’(31.1%),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27.3%), ‘채용 기업에 대한 정보 파악이 부족해서’(16.1%) 등을 불합격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