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 제한 조치 규탄 성명 발표

2019-07-21     이정탁 기자

안양시의회가 지난 19일 시의회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 제한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회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수출 제한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맞서 자행된 경제보복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앞에서는 자유무역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경제보복을 준비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이번 조치는 실리적으로 일본에 유리하지도 않고 명분도 부족한 자충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일본이 자행한 자유무역을 역행하는 일반적인 수출 제한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강경 대응 지지 ▶일본 정부의 깊은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 촉구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이행 등을 촉구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