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신호 앉아서 기다리세요

동구, 접이식 ‘장수의자’ 시범 설치 보행신호 대기시간 교통약자 배려

2019-07-21     최유탁 기자
인천시 동구가 지역 내 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 대기시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 장수의자 10개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장수의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다음 보행신호까지 잠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혀있고, 사용 때에는 손으로 당겨 앉을 수 있는 접이식의자다. 구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약자의 보행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인천역북광장과 노인복지관 등에 우선 시범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시범 설치 후 만족도가 높으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추가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