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2020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안’ 의결

2019-08-15     박종대 기자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수원시에서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남북 교류사업이 추진된다.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20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2020년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은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 기념 평화통일주간행사 ▶수원형 평화통일 시민공모사업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 역량 강화 간담회 ▶남북 교류·협력 공직자·시민 공감 교육 등이다.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 기념행사는 6월 둘째 주를 ‘평화통일주간’으로 정해 기념식, 평화사진전, 토론회, 영화제, 판문점 견학, 통일골든벨(퀴즈대회)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오는 9~10월 ‘수원 평화통일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념편향성이 적은 북한 관련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관객과 북한 전문가가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 교류·협력 관련 산림협력 등 환경분과회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