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생가서 만나는 ‘명성황후 이야기’
2019-08-21 안기주 기자
이번 음악회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죽음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고종과 명성황후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2019년 창작곡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 부제인 ‘남자현을 추모하며’는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이었던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의 추모곡으로, 그녀가 손 무명지 2절을 잘라 흰 천에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이라는 혈서를 쓴 일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곡이다.
또한 자신이 직접 며느리로 삼았으나 그녀와 대립해야 했던 흥선대원군 이야기와 함께 할 ‘한량무’, 명성황후의 이루지 못한 꿈을 표현한 비파 창작곡 ‘들을 수 없는 꽃’은 무용과 함께 볼 수 있어 우리 가무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가 기대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