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청소 LNG 청항선 투입

디젤연료선보다 친환경적

2019-08-21     배종진 기자
2021년 인천항에 항만을 청소하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청항선이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가 2013년 아시아 최초로 투입해 운용 중인 LNG 추진선 ‘홍보선’ 취항 이후 2번째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에 배치될 270t급 LNG 청항선의 설계를 다음 달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LNG 청항선 설계비와 건조 감리비 21억여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4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인천항에는 현재 정부가 총 3척의 청항선을 운용 중에 있으며, 새로 도입되는 LNG 선박은 1995년 건조된 노후 청항선(149t급) 1척과 교체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LNG 추진선은 연간 1천 시간 운항 기준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기존 디젤 연료선보다 배기가스와 분진 배출이 크게 감소해 인천항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