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매력’ 가평 자라섬 가을엔 알록달록 꽃천지
올 초 5만㎡ 규모 꽃테마공원 조성 10월되면 백일홍·코스모스 ‘만개’ 재즈·캠핑 이어 ‘꽃섬’ 명소 도약
2019-08-26 엄건섭 기자
봄의 향연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자라섬 남도에서는 백일홍·코스모스 보식 관리를 비롯해 해바라기 1만5천 본, 마리골드 4만 본, 국화 4천500본 등 테마공원 관리가 한창이다.
그 옆 자라섬 중도에서도 ‘봄의 정원’ 주변 경관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자라섬 중도 일원 7천㎡에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천 주를 식재해 봄의 정원을 만들어 매년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게 했다.
8월 현재 백일홍 7%가 개화했으며, 10월이면 자라섬의 푸른빛 풀들이 각양각색 꽃으로 바뀌어 자라섬의 가을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8일 제52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식도 자라섬에서 열린다.
자라섬은 동도·서도·중도·남도 등 4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육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이곳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재즈페스티벌 등 유명 축제를 비롯해 온실 형태의 식물원인 총면적 3만㎡의 ‘이화원’에는 열대·조경수목 등 총 263종 1만8천284본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군 관계자는 "봄에 이어 가을에도 꽃 천지인 자라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