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 순항

2019-08-29     이정탁 기자

안양시는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전국 뉴딜사업 지역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는 1호 사업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밀집지역 주민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개량 및 건립하는 사업을 말하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에서 추진 가능하다.

 지난해 2월 도입됐으며, 기존 대규모 재개발사업에 비해 이해관계인이 많지 않은데다 절차가 간소해 노후 주택을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사업 추진이 장려되고 있다.

 안양8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2개 필지 노후 주택 소유주 7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20가구 다세대주택 2개 동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했으며, 이달 초 착공해 연내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2개 필지를 합치지 않고 각 필지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다세대주택 2개 동을 신축하고 공용시설을 나눠 쓰는 형태로 추진해 사업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내 주민 자력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단위의 노후 주택 정비 활성화로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