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 전국 최초 국제운전면허증 외장 케이스 보급

2019-09-03     신기호 기자

양평경찰서가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시 훼손·분실 방지를 위한 외장 케이스를 제작·보급해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3일 양평서에 따르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은 운전자는 ‘국제도로교통에 대한 유엔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운전할 수 있다. 다만 국내운전면허증도 함께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국제운전면허증만 챙겨 해외여행 시 현지 법률에 따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 규정을 인지하고 국내 운전면허증을 소지했음에도 현지에서 분실해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에 양평서는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운전 면허증 발급 교부 시 국내운전면허증도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면허증 케이스를 보급하고 있다. 재질은 우천, 오물 등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PVC(폴리염화비닐)로 만들어졌다.

강상길 서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 추진하는 제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교통행정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