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촉구 건의 도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등 심의 예정

도의회, 오늘부터 임시회

2019-10-14     남궁진 기자

경기도의회가 15일부터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 집행부와 도의원들이 제출한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사와 위원회별 내년도 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출연 동의안, 내년도 경기도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에 대한 심의가 예정돼 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통해 ‘미군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추진 촉구 건의안’을 심의한다. 이 건의안은 미군 주둔기지로 활용된 낙후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가 주도 개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운영위원회는 도의원의 각종 갑질 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의 ‘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지난 3월 말 개정·시행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대통령령)의 개정 사항들을 반영해 도의원들에게 적용할 ▶직무 관련 조언·자문 등의 제한 ▶가족 채용 제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 ▶의장 등의 민간 분야 활동내역 제출 등 7개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의원총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재의 요구한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 재의 요구안’에 대해 이번 회기 중 안건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학생회 등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일본 전범기업 생산 제품에 인식표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11일 만장일치로 본회의에서 통과됐지만 도교육청이 국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같은 달 30일 재의를 요구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