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빨간원 캠페인’ 범군민 프로젝트로 추진

2019-10-15     신기호 기자

양평경찰서는 사회적 동참과 작은 실천을 통한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빨간원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의 의미인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카메라 등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양평서는 양평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지역 내 42개 초·중·고교 전체 재학생 및 교사 등 1만1천여 명에게 스티커를 전달하고,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휴대폰 대리점과 휴대폰케이스 판매점 등 30여 곳과 대명콘도·한화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7천700매를 배부했다. 해당 업주 및 시설운영자들도 방문 고객들에게 스티커를 부착해 주는 등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양평역 전철 스크린도어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전철 승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상길 서장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신체 등을 촬영하는 행위는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해 기기에 저장되는 순간 범죄가 성립하는 만큼, 호기심에라도 촬영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불법촬영 범죄의 피해자는 나와 내 가족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빨간원 프로젝트’가 ‘범군민 캠페인’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