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투자자 및 임차인 모집

2019-11-03     인치동 기자
패션그룹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조감도.

패션그룹 형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판매시설 투자자 및 임차인을 모집한다.

3일 형지와 위탁운영사 등에 따르면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최근 대주단, 시공사 등과 협의해 이곳의 판매시설(119개 점포)을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해 사업비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우선매수권 및 환매조건부계약 등을 내세운 이 방식에는 투자자가 분양가의 최대 40%를 납부하면 신탁사가 자금을 관리하고 준공일까지 최대 연 7.0%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여기에 건물 준공 후 6개월 이내 투자수익률(5.20%)로 임대를 체결하지 못할 경우 환불받을 수 있다는 조건도 들어 있다.

위탁운영사 효신피앤씨와 수퍼플래닝 등은 지난달 말 사업부지 인근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송도지역 부동산공인중개사들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5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형지가 송도에서 처음으로 판매시설에 이 방식을 통해 사업비 조달에 나선 데는 곡절이 많았다.

형지는 2013년 10월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의 2 일원 1만2천501.9㎡의 터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곳에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짓는 사업에 나섰다. 이곳에 본사와 R&D 및 교육시설, 브랜드숍, 기숙사, 복지시설 등을 2021년 9월 준공 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현재 약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건립 중인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판매시설 투자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착공식 모습. <기호일보 DB>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