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 남동구, 장아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총 12억 투입 2.27㎞ 만들어

2019-11-07     홍봄 기자
남동구 서창동 장아산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 가운데 이강호 구청장이 무장애길을 지나는 휠체어를 밀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는 7일 서창동 장아산에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무장애길을 설치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장아산 무장애나눔길은 산림청 녹색자금 7억 원과 구비(5억원)를 포함해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2.27㎞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천시 지체장애인협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남동구 청년재능나눔 일자리 사업인 푸를나이 공연팀의 아름다운 노래와 시각장애인복지관 밸리댄스 동아리인 라온밸리팀의 멋진 댄스가 있었다. 행사 후에는 장아산 정상까지 1천420m의 무장애데크길 걷기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아산숲을 체험하고 힐링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남동구만의 특화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투자해 행복한 삶이 함께하는 희망찬 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