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방자치 역량 괄목상대 종합경쟁력 전국 2위로 ‘껑충’

2019 지방자치경쟁력평가 결과 지난해 22위에서 20계단 상승

2019-11-17     한동식 기자

인천시 서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인증받았다.
 

17일 구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13일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를 통해 서구를 자치구 중 종합경쟁력 전국 2위, 인천 1위 지자체로 선정해 우수기관 인증서를 수여했다.

구는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KLCI)에서 지방자치종합경쟁력 지수 1천 점 만점에 평균 점수(473.63)를 웃도는 598.23점을 획득했으며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영활동 부문 전국 5위, 경영성과 부문 전국 3위에 선정됐다. 또한 인적 자원과 도시 인프라, 산업기반, 공공행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인구활력, 공공안전, 경제활력 등의 부분은 타 지자체보다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경쟁력은 지난해 전국 22위에서 무려 20계단 상승, 지방자치 역량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종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구는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인접, 광역교통망 등 지리적·교통적으로 우수한 여건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지역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사통팔달 우수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스마트 에코시티 조성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가정지구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게 구의 전망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을 구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서구는 점차적으로 도시 인프라를 갖춰 가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인천에서의 1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중심이 되는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시군구 그룹별로 평가하고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