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폐회… 내년도 일반 회계 등 처리

2019-12-22     이홍재 기자

하남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달 2일부터 19일간 이어진 제287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하남시가 제출한 내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하수도사업 공기업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고,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19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낙주)는 2일부터 1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편성한 5천834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됐다고 판단되는 사업예산 총 12억 3천352만 원을 삭감했다.

주요 내역은 ▶원거리 직원 공동숙소 운영(4억 3천40만 원 전액) ▶이성산성 문화축제(3천만 원) ▶미사꽃축제(4천만 원 전액) ▶종합운동장 및 선동체육시설 운영 대행비(3천322만 원) ▶하남문화재단 출연금(2억 4천400만 원) 등이다.

방미숙 의장은 정례회를 마치며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인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한 만큼, 시에서도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정례회 폐회 직후인 23일부터 26일까지 올해 마지막 임시회를 소집하고 2019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