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령탑 김정재 발빠른 ‘공수 전환’ 리그 PO 가 보겠다

인천 FC남동의 시즌 꿈은…

2020-01-12     최유탁 기자
경남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는 FC남동 선수단(파란색 유니폼).

"신생팀이자 인천 대표로 K4리그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만큼 정확하고 빠른 축구로 목표를 달성하겠다."

지난해 창단한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의 초대 사령탑인 김정재(46)감독의 각오가 남다르다. 김 감독의 목표는 K4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과 전국체전에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축구 스타일을 추구한다. 선수단이 젊은 층이라 빨리 체력을 끌어올려 90분간 압박을 통한 ‘정확하고 빠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인천남동구민축구단 김정재 감독(왼쪽)과 주장 권지성이 시즌 각오를 밝히며 웃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팀 완성도를 다지는 데 주력하며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선수별 포지션 배치를 마쳐야 자신이 추구할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 차이를 좁혀야 한다. 이후 2~3가지 포메이션을 생각해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선수들이 있어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또 "팀 내 힘든 시기가 분명 올 것이다. 그럴 때 강한 정신력으로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FC남동 팬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게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며 "홈경기 때마다 운동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유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