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인터넷 개인방송 유튜버 실시간 방송 중 극단적 선택 하려다 구조

2020-01-27     우제성 기자

인천지역의 한 인터넷 개인방송 유튜버가 실시간 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구조됐다. 

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40분께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인터넷 개인방송 유튜버가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동대응해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인터넷 개인방송 유튜버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방송 도중 집 안에 있던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 닥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A씨가 더 이상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지인에게 인계했다.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전문 기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