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고도화시대 ‘눈앞’ 링크플러스로 인재 양성

정현재 평택대 물류학과 교수

2020-02-19     김진태 기자
평택대학교가 교육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링크플러스(LINC+)’ 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평택대는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43억 원을 투입해 현장실습관인 ICT 공학관을 건립했으며,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을 교육하고 있는 평택대 국제물류학과 정현재 주임교수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을 소개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대부분의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술들이 도입 및 접목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물류산업도 마찬가지다.

물류 분야에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류기술의 고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환경 변화로 인해 물류, 제조, 유통기업들이 지능형 스마트 기술 및 전략에 대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평택대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은 시대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물류의 개념과 운영, 정책 등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학습함은 물론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형 물류기술과 ICT에 대해 실습 및 현장형 학습을 체험함으로써 미래 물류의 전략과 기술을 전문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전공이다.

-물류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교육 방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대학 교육은 교육자 중심에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의 교육 트렌드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기업과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평택대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은 이러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수요자들은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해 실제 물류기업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들을 도입, 전공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는 물류기업에서 사용하는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WMS)과 수배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물류 교육에 대한 생각은.

▶스마트물류 융복합전공은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의 지원으로 개설된 전공으로,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보다 실질적이고 실무중심적인 교육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공 주임교수로서 본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본인의 역량을 펼치고 무한한 경쟁력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