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사업’ 추진

2020-03-03     윤덕신 기자

구리시는 개인의 생활공간에서도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상자텃밭 조성 및 모종·상토·퇴비 등 자재 지원은 물론, 도시농업관리사 파견을 통해 텃밭작물 재배교육을 실시해 도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상자텃밭 설치가 가능한 유휴 공간이 있는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4일부터 13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안승남 시장은 "주거생활권을 활용한 아파트 텃밭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가꾸는 즐거움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통해 행복한 이웃,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심 속 영농 체험공간과 활동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농부 체험 스쿨팜’ 사업을 7개 학교로 확대 시행한다. 

또 옥상공간의 농업적 활용으로 도시농업 실천 공간 확보와 도시열섬화 방지를 위한 ‘옥상텃밭’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