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또 연기… 학교 운영 정상화에 만전
고양교육청, 학교장들과 대책회의
2020-03-17 조병국 기자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린 긴급 회의는 최승천 교육장, 지역 187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단 등 200여 명이 메신저와 이메일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 시스템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3일로 예정된 개학일정이 또다시 4월 6일까지 재연장될 상황에 따른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방안 및 학생 생활교육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 논의를 위해 긴급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개학 연기에 대비해 ▶관내 학생들의 생활 지도 ▶긴급돌봄의 안정적 운영 ▶학교 방역 강화 ▶신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개학 전 모든 학교에 대한 특별소독과 개학 후 세면대, 문 손잡이, 난간 등 학생들의 접촉이 많은 곳에 대한 수시 소독 등 학교 위생관리 철저 방안도 모색했다.
개학과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침예절, 손 씻기, 의심 증상 발현 시 대처 요령 등 개인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에게도 학교 위생조치 사항과 예방수칙을 홍보해 불안감 해소 및 감염 확산 예방에 대한 선대응 체제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고양목암초 이좌형 교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에 고양교육지원청이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단위학교에서도 학부모 및 학생들과 다양한 소통체제 구축을 통해 학습 공백 최소화 및 학생 생활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천 교육장은 "고양교육지원청은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행복한 배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