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2311억 ‘1위’… 진선미 -11억4556만 원 ‘꼴찌’

국회의원 2019 재산변동 공개

2020-03-26     박태영 기자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7명이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11명(73.5%)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1억 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36명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재산 총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2천311억 원, 성남분당갑)의원이 1위를 지켰다.

인천·경기 국회의원 중에서 재산총액 상위 10위 안에는 김병관 의원에 이어 민주당 박정(314억 원, 파주을)의원과 무소속 윤상현(165억 원, 인천미추홀을)의원이 들어갔다.

재산 하위 10위 안에는 민주당 신동근(2억133만 원, 인천서구을), 미래통합당 함진규(2억433만 원, 시흥갑) 의원이 포함됐다.

50억 원 이상 자산가는 31명(10.8%)이었고, 2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 82명(28.6%),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48명(16.7%), 5억 원 미만 39명(13.6%) 등 분포를 보였다.

500억 원 이상 자산가 3명을 포함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7억5천718만 원이었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마이너스 재산(-11억4천556만 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다.

당별로 보면 500억 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미래통합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3천493만8천 원이었다.

민생당이 26억6천154만5천 원으로 2위였고, 이어 미래한국당 18억3천782만3천 원, 더불어민주당 18억3천110만5천 원, 국민의당 10억2천483만 원, 정의당 6억3천362만4천 원 순이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