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IoT기반 강의실 4곳서 운영 교육환경 개선·비용 절감 다잡는다

2020-03-26     김종국 기자
인하대 학생회관에 마련된 VR모의면접실에서 한 학생이 VR기기를 장착하고 면접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강의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0주년기념관 내 강의실과 경영대학 6호관 내 강의실 3곳 등 총 4곳을 IoT 강의실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에 설치한 강의 진행 앱으로 수업에 필요한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TV 등이 작동된다. ‘강의시작’, ‘발표시작’, ‘발표종료’, ‘강의종료’ 등 네 가지 아이콘만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 기기가 작동한다. 동작 스위치 버튼을 둬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든 자유로운 강의가 가능하다.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 강의용 기자재뿐 아니라 조명, 냉난방기기 등 강의실에 있는 모든 기기에 센서를 부착해 사물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의실을 이용하는 교수마다 각자 원하는 강의실 환경을 미리 앱에 입력해 두면 수업 시작과 함께 간편하게 작동이 가능하다. 또 빈 강의실은 직접 찾아가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들이 없는 강의실에 홀로 켜져 있는 조명은 원격 제어로 끈다.

탁용석 교무처장은 "IoT 강의실 도입으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강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