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치매안심센터,‘찾아가는 비대면 치매안심서비스’ 운영

2020-03-31     조흥복 기자

화성시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발생되는 돌봄공백을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비대면 치매안심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센터에 따르면 동탄과 향남쉼터 이용 치매노인 총 34가구에 주 2~3회에 걸쳐 치매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치매노인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현관문 앞에 인지기능 워크북과 일기장 등을 놓아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매일 유선으로 수행 여부와 개인위생 및 투약교육, 호흡기 증상 체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쉼터를 이용하지 않는 치매노인과 경도인지장애 대상자에게도 유선으로 치매 관리와 개인 위생교육을 제공 중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이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센터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집 안 소독과 상담, 반찬서비스 등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절벽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어르신들이 센터에 오지 않고도 인지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읍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관내 한부모가정과 조부모가정 등에 긴급 먹거리 지원에 나섰다. 지원 물품은 아이들이 혼자서라도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라면과 스팸 각 1상자로, 4월 10일까지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조실부모, 조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 등 총 50가구에 배달된다. 

물품은 우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됐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