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도 산하기관 공청회도 온라인 추진

2020-03-31     남궁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속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신설 관련 주민공청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 교통정책을 총괄할 ‘경기교통공사’ 출범에 앞선 주민공청회가 4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도 교통공사 설립 경과와 설립 계획 등이 발표될 이번 공청회는 지정된 참석자들 외에도 주민들이 참여해 교통공사 설립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지속되면서 도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일부 지정 참석자들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공청회 장면을 생중계하고 별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PC 또는 모바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4월 1일 이러한 내용의 공청회 안내문을 공고, 주민들의 온라인 참여를 위한 URL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도 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교통정책 전담기관으로, 올 초 신규 출자·출연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를 통과했다.

도는 주민공청회와 행안부 협의,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교통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