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 명 사는 수원 장안 미래 비전 인프라 확충으로 삶의 질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김승원 후보

2020-04-02     남궁진 기자

"장안구의 주인인 주민들에게서 장안의 발전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선택받기 위해 더 겸손한 자세로 진심을 전달하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주당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며 4·15 총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는 등 지난 20년간 법조인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는 2018년부터 1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며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길을 택하게 됐다.

김 후보는 "판사로서 공정한 판결을 통해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고, 인권변호사로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며 "제 위치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청와대에서 일한 1년간 정치와 국정의 실상은 내 생각과는 너무나 달라 직접 정치를 바꿔 서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향인 수원 장안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문화·교육·복지·교통 등 전 분야의 충분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안구 인구는 기초지자체에 견줄 29만 명에 달한다"며 "장안에 필요한 미래 로드맵은 인구 유입보다는 현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항상 귀가 열린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듣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 자세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김 후보는 "정치인이 국민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지 않도록 끝까지 듣고 공감해 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이자 갖춰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