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 내년 상반기 착공

2020-05-20     정진욱 기자

경기도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인가됐다.

경기도는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20일 인가하고,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원 29만7천237㎡ 부지에 2024년까지 생활용품과 화훼 등 도·소매 유통업체가 입주하는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2016년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맺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4만9천㎡ 부지에 2024년까지 약 2조4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 유통단지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유통단지에 해당한다.

광명 유통단지 사업시행자인 LH는 총 29만7천237㎡ 대지 중 14만1천747㎡를 유통시설용지로 개발,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산재돼 있는 영세 도·소매 유통업체를 이전·정비해 미래지향적 복합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1만426㎡ 규모의 지원시설과 함께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로 14만5천64㎡를 설계했다.

조만간 보상 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께 착공할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