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부평구 법정 문화도시 만들기 공조

박남춘 시장·차준택 구청장 협약 신규 사업 개발·기반 구축 등 추진

2020-06-22     김유리 기자

인천시와 부평구가 인천지역 최초 ‘법정 문화도시’ 부평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2일 송도 G타워 인천시장 접견실에서 ‘부평구 문화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인천시·부평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정책 및 신규 사업 개발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인프라 조성 및 기반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 진행 시 법령과 규정 등에 따라 협약사항을 성실히 수행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부서 간 긴밀히 교류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올해 1년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부평구문화재단의 조직을 개편하면서 지난 2월 문화도시추진단을 신설했다. 5월에는 구 문화도시 조성의 법적 기반이 되는 ‘부평구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만들어 구의회에 제출했으며, 의회는 다음 회기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일 착수한 ‘부평구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문헌조사, 현장 인터뷰, 시민조사단 운영, 온라인 시민 제보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정립하고 세부 활용 방안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문화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경제를 활성화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자긍심과 지역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