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연천군민의날 체육대회 전격 취소 결정

2020-06-25     정동신 기자

  연천군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9월 17일로 예정됐던 제52회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25일 오후 결정 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군민의 날 체육대회는 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돼지열병 및 코로나에 지친 군민들에게 활력 상승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의 감염이 확산되는 실정으로, 체육대회로 인한 군민의 안전에 위험을 무릅쓰고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은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제52회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 회의를 통해 결정될 사항이지만 이미 정해진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과장은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체육대회로 그 의미가 커 취소를 결정하기 어려웠으나,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선제에서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화되어 군민 모두가 체육활동을 편히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