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 등 ‘항공정비’ 직접한다… 자체 기술력 키워 외주비용 절감

2020-07-01     배종진 기자
중부해경청 항공단 자체기술로 정비하는 헬기( 팬더B515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외주정비업체에 의존하던 항공정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시행해 정식 출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인 헬기는 해양경찰의 주력 헬기인 ‘팬더(B515호, 중형헬기)’로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항공정비대에서 자체 기술로 정비와 성능 점검을 모두 정상적으로 마쳤다.

중부해경청은 외주정비업체에 의존했던 검사정비를 항공정비대 자체정비 체제로 전환해 약 2억2천만 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했으며, 앞으로 중형헬기 5대를 자체적으로 정비할 경우 약 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외주정비업체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자체 정비기술 역량 강화, 중형헬기의 가동률 대폭 향상 등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오윤용 청장은 "항공정비대의 자체정비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해 발전시켜 대형 헬기(S-92헬기) 도입 이후 처음 진행하는 1천500시간 검사정비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