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코로나19 감염자 6명 발생한 장암주공아파트 확진자 3명 추가

2020-07-02     신기호 기자

최근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6일 사이 주민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입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아파트 입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5가구 9명으로 늘었다. 입주민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이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과 20대 딸, 다른 입주민 20대 여성이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고1 아들에 이어 같은 달 28일 20대 여성, 29일 60대 남성과 20∼30대 아들 2명 등 6일간 3가구 입주민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119가구 244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통제했다. 아파트 입주민 1명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자도 4명 나왔다.

의정부1동에 사는 20대 남성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입주민인 30대 남성이 다녀간 헬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에 사는 이 남성의 동생도 의정부에 와 형을 만난 뒤 감염됐다. 지난 1일에는 양주에 사는 60대 부부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남편이 같은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