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재 파주시 주무관, ASF 방역 업무 과로사 순직 인정

2020-07-16     이준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업무를 과로로 사망한 고(故) 정승재(52) 주무관의 순직이 인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업무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주시 정승재 주무관(7급)의 순직이 인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 주무관은 지난해 9월부터 야생 멧돼지 차단 방역, 매몰지 관리 등 ASF 방역 업무를 수행해 오다 지난 3월20일 사무실에서 쓰러진 후 10일 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순직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원이 재직 중 공무로 사망하거나 공무상 부상·질병으로 숨진 경우 등에 한해 인정되며, 유족에게 연금과 보상금이 지급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