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乃百藥之長(주내백약지장)

2020-07-20     기호일보

酒乃百藥之長(주내백약지장)/酒 술 주/乃 이에 내/百 일백 백/藥 약 약/之 갈 지/長 어른 징

술은 백 가지 약 중에 으뜸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전한(前漢)과 후한(後漢) 사이에 15년 동안 명맥을 지니고 있던 나라가 왕망(王莽)이 황제인 신(新)나라다. 왕망이 염(鹽)과 주(酒)와 철(鐵)을 정부의 전매품으로 정하고 이 사실을 천하에 공포한 조서에서 "술은 백약의 어른이다"라고 했다. "대저 소금은 먹는 반찬 가운데 장수요, 술은 백 가지 약 중에 어른으로 좋은 모임을 갖게 하며, 쇠는 밭갈이 하는 농사의 근본이다(夫鹽 飮肴之將 酒百藥之長 嘉會之好 鐵田農之本)"라고 했다. <鹿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