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규모 개발사업 확정 발표로 촘촘한 철도망 확충 호재

2020-07-28     윤덕신 기자

구리시는 사노동 ‘e-커머스’ 특화 첨단물류단지 조성과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건립계획 등 대규모 사업의 확정 또는 추진계획이 세워지는 가운데 지난 27일 ‘구리시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과업’을 수행 중인 용역사와 구체적인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업타당성(B/C)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철도망 구축은 물론 기반시설 확충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7년 개장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서울 동북권 공영도매시장으로 서울시 지분 23%, 구리시 지분 77%로 최근 사노동으로 이전 발표됐다.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육사부지 중 7만5천여㎡가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로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갈매동의 철도망 확충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러한 개발계획에 따라 현재 시가 진행 중인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갈매 주민 서명부 및 설문조사와 별개로 갈매역 정차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뿐만 아니라 시는 5월 착수한 ‘구리시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노선을 6호선과 9호선 구리시 연장, 경전철(면목선) 구리시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에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배차 간격 축소 방안을 더해 추가 노선도 검토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리 한강벌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토평동은 물론 수택동의 철도망과 대중교통 확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대규모 개발지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철도망 확충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추진 중인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에 이러한 개발사업을 반영한 노선계획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 5월 착수해 내년 11월 완료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