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부동산 혼란 주는 외국인 투기에 세무조사 등 조치 필요"

2020-08-04     박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사진)의원은 4일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세무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취득하는 아파트 거래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해외 사례를 보면 외국인이 투기를 위해 주택을 사들이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취득뿐 아니라 보유·양도했을 때에도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탈루가 없는지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투기 세력에 의해 주택시장 혼란을 야기하고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국세청의 외국인 부동산 투기 세무조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