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건소 리모델링사업 국비 확보

2020-09-06     홍정기 기자

안성시는 노후화된 금광보건지소와 노곡·당목·방초보건진료소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4천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사업 중 하나이다. 단열 저하, 결로, 곰팡이 발생 및 미세먼지 확산 등으로 실내 환경이 열악한 공공건축물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국비 70%, 지방비 30%로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로, 준공한 지 15년 이상 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이다.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재, 고효율 냉난방장치, 조명,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소재로 에너지 성능 향상 등 재실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1980년대 건축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2018년, 2019년에 걸쳐 4개 보건지소(양성·서운·삼죽·고삼)의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며 2021년에는 미양보건지소를, 2022년에는 올해 토지가 기부채납된 일죽면 금산보건진료소를 국비를 지원받아 신축할 예정이다.

박창양 안성시보건소장은 "의료환경이 취약한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는 1차 의료사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교육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교육실 등이 필요했다"며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친환경 교육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지역 격차 없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