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푸바오’

국내 최초 태어난 아기 판다 에버랜드, 시민 투표로 확정

2020-11-04     우승오 기자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이 ‘푸바오(福寶)’로 확정됐다.

에버랜드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의 ‘푸바오’이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에 약 5만 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름이다.

대개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다. 에버랜드도 관계 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좋은 의미를 가진 후보를 4개 선정하고 이 중에서 고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아기 판다 이름을 지어줬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