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사회와 얼마나 공유하는가… 삼성, 포용성 평가 글로벌 톱10

2020-12-03     심언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사진=WBA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글로벌 톱10에 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DIB:Digital Inclusion Benchmark)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 3위, 전체 하드웨이 기업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이다.

WBA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만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로,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컨설팅·투자자 등 17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ESG 평가를 종합하고 플랫폼화하기 위해 인권(CHRB 등), 환경, 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를 한다.

디지털 포용성은 올해 WBA가 신설한 부문으로, 기업이 얼마나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하는지를 평가했다. WBA는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호주의 통신사 텔스트라가 1위, 스페인의 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2위를 차지했다. 또 노키아(5위), HP·NTT(공동 8위), 삼성전자(10위) 등의 순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