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리뉴 체제 성장세 컸다" ESPN 선정 올해 포워드 부문 7위

2020-12-03     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사진>이 올해도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선정 ‘올해 최고 선수·감독 100인’에 포함됐다. 지난해 윙어 부문 5위였던 손흥민은 올해 ‘포워드 부문 톱10’ 7위에 랭크되면서 2년 연속 ‘ESPN 선정 FC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ESPN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20년 연말을 맞아 올해 최고의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정하는 ‘FC100’을 발표했다. 감독과 함께 선수들도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포지션별로 톱10을 선정했다.

ESPN은 "올해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성장한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그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고 평가했다. ESPN은 올해 손흥민의 최고 성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의 선수로 뽑힌 것을 꼽았다. 토트넘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8년 8월 루카스 모라 이후 2년 2개월 만이었다.

포워드 부문 1위는 2년 연속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지난해 스트라이커 부문 2위였는데 올해는 4위에 랭크됐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포컬·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