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쌀’ 미국 수출 확대 성과 일궈

2020-12-10     조병국 기자

볏짚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고양 쌀’ 고품질화를 이끈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참드림 및 가와지 1호’ 쌀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10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유통업체 ‘꽃마 USA’에 꾸준히 ‘고양 쌀’을 수출하고 있는 시 쌀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이 이번에 뉴욕 한국식품 전문 온라인몰 ‘김씨마켓(Kim’C Market)’에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날 수출 길에 오른 ‘고양쌀’은 가와지 1호 1.6t, 참드림 3.2t 등 총 4.8t으로  밥맛 좋은 ‘고양 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가와지 1호’는경기도가 육종하고 고양시에서만 재배되는 특화 브랜드로  밥맛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아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이며 ‘참드림’은 병해충에 강한 고품질 쌀로 2021년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될 품종이다. 

송세영 농업기술센터장은 "코로나 19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다소 주춤했던 고양시 쌀의 수출이 10일부터 확대 및 재개돼 의미가 크다"며 "2021년 벼 재배 면적의 70%를 국산 품종인 ‘가와지 1호’ 및 ‘참드림’ 벼로 보급해 생산량 확보 및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수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