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개 시군 도서관~문학관 ‘문화자원’ 한눈에 체크

경기문화재단 ‘2020 총서’와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자료 함께 발간

2020-12-10     임하연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자원 보유 현황을 조사한 「2020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도서관, 문학관, 문화원, 문화의집, 복합문화공간 및 생활문화·창작자원(생활문화센터, 예술창작공간, 레지던시, 작은도서관, 동네책방)에 대한 신규 조사를 통해 조사 자료의 활용도를 높였다.

문화예술축제의 경우 경기관광대표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도가 보유한 744개 문화공간, 1천919개 생활문화·창작자원, 181개 문화예술축제 등을 분류해 간략한 소개와 함께 수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내 문화자원 분포·보유 현황을 인포그래픽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2020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도 함께 발간했다.

총서에 따르면 인구 70만 명 이상 시·군에서는 수원시가 68개 문화공간, 199개 생활문화·창작자원으로 가장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구 30만 명 이상 70만 명 미만에서는 파주시가 54개의 문화공간을, 시흥시가 95개의 생활문화·창작자원을 보유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이상 30만 명 미만에서는 문화공간은 여주시가 24개 보유, 생활문화·창작자원은 양주시가 49개로 각각 가장 많이 보유했고, 인구 10만 명 미만에서는 과천시가 문화공간 19개, 생활문화·창작자원 13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북부권역 시·군의 문화공간은 평균 21.3개로 남부권역의 25.2개에 비해 적었으며, 특히 지역민의 일상 속 문화적 공간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문화·창작자원은 북부권역이 평균 45.6개, 남부권역이 69.6개로 24개의 격차를 보였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남부권역 과천·광주·군포·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양평·여주·오산·이천·화성에서 각각 1개씩, 북부권역 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에서 각각 1개씩 선정됐다.

「2020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와 「2020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은 도내 지방자치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