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세먼지 차단숲’ 최우수상 상금 250만원 전액 기부

2020-12-20     김진태 기자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가 산림청 주관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 250만 원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산림녹지과가 기부한 성금은 지난 14일 산림청이 개최한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전액 기부했다.

정형민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사회 소상공인 및 소외계층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택이 황사·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건넨 따뜻한 나눔의 손길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기부 및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 기능이 있는 도시숲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시숲·차단숲·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능이 발휘되도록 조성한 사례를 발굴해 공유 및 확산하고자 2007년부터 산림청이 실시하는 사업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