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8명 "코로나로 매출 감소" 호소

2021-01-21     연합
사진=코로나19의 매출 영향.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천 명(일반 소상공인 700명·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다는 응답이 80.2%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9.8%였다. 매출 감소 비율은 5% 이상 25% 미만이 33.0%로 가장 많았고 25% 이상 50% 미만(27.6%), 50% 이상 75% 미만(18.2%), 75% 이상(11.0%), 5% 미만(10.2%)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는 근로시간 조정(24.4%), 기존 인력 감축(19.2%), 신규 채용 축소(19.0%), 사업 축소(16.7%), 임금체계 개편(12.0%), 기존 인력 임금 삭감(8.5%) 등 순으로 꼽았다.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폐업을 결심하고 실제로 폐업 조치가 이뤄진 기간이다. 뒤이어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8.7%),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10.7%), 12개월 이상(9.0%), 9개월 이상 12개월 미만(8.3%) 등의 순이었다.

폐업 소요 비용은 1천만 원 미만이 55.3%로 절반이 넘었고,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 부진이 70.3%로 가장 많았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8.1개월로 나타났다. 창업비용은 평균 6천130만 원이었고, 고용보험 가입률은 34.3%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고용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77.0%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