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중소협력사 지원 ‘더불어 상생대출’ 확대 운영

한도 늘려 현금 유동성 향상

2021-01-27     인치동 기자
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잡고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 한도를 50%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과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 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보다 낮게 적용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상생대출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