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올 한 해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리빙랩’의 온라인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성과보고회는 24일 오후 2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기업(예비 창업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해결 방법을 만드는 스마트 리빙랩 관련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시는 2018년부터 시민참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주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총 6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성과보고회 1부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조준혁 팀장의 ‘고양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경과보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의 ‘리빙랩 사업 최신 동향 및 사례 특강’ ▶동국대학교 김민수 교수의 ‘2020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 신규 발굴 프로젝트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학부모 마을활동가 ‘꿈꾸는 민들레’의 ‘일산초 어린이 안전구역 문제 발굴 사례’ 발표 ▶사회적 협동조합 ‘꿈의 터전’이 ‘화정역 일대 일방통행로 문제 발굴 사례’ 등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했던 내용을 발표하고 동국대 김민수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타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높은 수준에 와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ICT로 도시 문제를 해결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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