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경기창작센터 4개 건물을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는 2009년 10월 개관 이래 한국 대표 예술가 레지던시로 기능해 왔다. 올해는 예술가와 도민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 전환을 선언하고 2024년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에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고, 생활문화센터를 신규 조성하고자 리모델링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대상 부지는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의 19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이며, 대상 건물은 전시사무동(2천456㎡), 교육동(1천728㎡), 섬마루강당(2천421㎡), 공방동(1천120㎡) 총 4개 건물이다.

참가 등록은 21일 방문 접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참가자들은 참가 등록과 함께 22일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공모안 접수와 공모 심사는 각각 8월 10일, 8월 17일 진행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예정설계비 2억7천300만 원(부가세 포함)을 제외하고 42억 원 수준이며, 사업비 내에서 내진보강공사도 진행해야 한다.

공모 평가는 대표건축사의 경력과 사업 이해도, 과제에 대한 제안 등을 토대로 실시하며, 당선자에게는 이 사업의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기타 입상자에게는 예정설계비의 10% 범위에서 공모안 작성 비용을 보상할 예정이다.

경기창작센터 내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공모 참가자들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가이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생활문화센터 조성 시 필수로 포함해야 하는 공간들(마주침공간, 방음공간, 학습공간 등)이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용역기간은 100일로, 당선자가 선정되면 올해 내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생활문화센터 조성 및 준공을 통해 2024년 경기창작캠퍼스 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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