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상수도 미급수 지역 13곳 22억 원 들여 수돗물 공급 개시

용인시가 올해 상수도 미급수지역 13개 마을 95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대상지역은 처인구 양지면 평창·제일·남곡리, 백암면 박곡리, 모현읍 갈담·매산리, 원삼면 두창·사암·죽능리, 남사읍 전궁리, 이동읍 천리, 포곡읍 유운리, 기흥구 하갈동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들이 마을 관정이나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관로 4.4㎞를 새로 설치해 해당 마을에 수돗물을 보급한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를 사용하면 갈수기에 먹는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며 "농촌지역에서도 안정감 있게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상수관로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2월 말 기준 용인시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99.37%로, 아직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가정은 2천890가구다.

안경환 기자 [e-mail]